검색결과6건
연예일반

[더보기] 김신록·김도현·박혁권·김남희… ‘재벌집’ 명품 신스틸러 4인방 어디서 봤더라?

시선강탈 그 자체다. 2022년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안방가에 신드롬을 일으키는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열풍의 중심에는 이들이 있다. 신스틸러 4인방의 열정이 드라마 시청률에 나비효과를 부른다. 재벌집 손자와 할아버지, 송중기와 이성민을 압도하는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김신록, 김도현, 박혁권, 김남희다. 네 사람은 극 중 짧지만 강력한 존재감으로 제 몫을 톡톡히 다하고 있다. 리플레이를 동반하게 하는 명장면을 완성하며 금~일요일 안방극장의 블루칩으로 우뚝 선 이들의 활약상과 출연작을 한데 묶어봤다. #특급 신스틸러 김신록 ‘재벌집 막내아들’의 넘버원 신스틸러를 뽑자면 단연 김신록이다. 극 중 김신록은 진화영으로 열연하며 폭발적인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화영은 진양철(이성민 분)의 ‘고명딸’이자 순양백화점 대표로 가난한 고시생 최창제(김도현 분)와 연애 결혼한 평강공주 같은 인물. 딸이라는 이유로 순양의 후계자가 되지 못한 것에 불만을 품고 아버지에게 능력을 입증하고자 고군분투하는 변화들은 김신록의 빛나는 연기와 만나 더 다채롭게 그려진다. 재벌집 여성들에게서 보는 자칫 과해 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을 찰떡같이 소화, 김신록만의 화영은 드라마에 감칠맛을 덧입히는 약방의 감초 같은 존재다. 김신록은 서울대 사회과학대학 지리학과, 한양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석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예술전문사라는 화려한 스펙이 밝혀지며 더욱 눈길을 끌었다. 그의 얼굴이 낯설지 않은 이라면 특정 작품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 11월 공개한 넷플릭스의 ‘지옥’은 김신록이 대중에 각인된 작품이다. 김신록은 지옥행 고지를 받은 박정자로 분해 자식들을 위해 지옥행 시연 생중계를 수락, 세상에 강력한 파장을 몰고 오는 메소드 연기를 선보였다. 마지막 에피소드에 새롭게 부활해 시즌 2를 향한 기대감을 드높이기도. 넷플릭스 ‘모범가족’에서도 반가운 얼굴을 찾아볼 수 있다. 마약반 팀장 주현(박지연 분)의 상관인 수사과장 문정국 역을 맡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신스틸러 명콤비 김도현 김신록의 수많은 애드리브를 유연하게 받아치며 유쾌한 러브라인을 완성하는 최창제 역의 김도현도 빼놓을 수 없다. 최창제는 진화영의 남편이자 검사 출신 서울시장으로 진씨 가문의 데릴사위다. 김도현은 순양가 특유의 오만함이 없는 유일한 인물인 최창제를 인내심과 젠틀한 매너를 지닌 호감형 엘리트로 세밀하게 그리며 ‘재벌집 고모부’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아내 진화영을 VIP 고객 모시듯이 대하며 순박한 사랑꾼의 면모를 자랑하는 열연에 시청자 반응 또한 뜨겁다. 차가운 재벌집에 유일하게 따뜻한 부부 호흡을 선보이는 부부 케미에 보는 이들은 “고모 부부 너무 호감이다”, “남편도 아내한테 깍듯하고 아내도 물심양면으로 남편 챙겨주는 게 호감이다”는 반응이다. 김도현은 전작에서 엘리트 공무원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같은 듯 다른 얼굴, 김도현 표 공무원 캐릭터 변천사에 이목이 쏠린다. ‘검은태양’에서 국정원 팀장 하동균을 맡아 출세와 승진에 대한 강한 집착과 동시에 강한 자격지심을 지닌 캐릭터를 표현했다. 호소력 깊은 연기력으로 인물에 진득한 서사를 부여해 지난해 MBC 연기대상 남자 조연상을 거머쥐는 쾌거까지 달성했다. 지난 1~2월 방송된 드라마 ‘트레이서’ 시즌 1, 2에서는 조세1국장 조진기로 선명한 존재감을 남겼다. #조력의 아이콘 박혁권 주인공 진도준(송중기 분)이 갈등에 맞닥뜨릴 때마다 사이다 같은 통쾌한 장면을 연출하는 박혁권도 이 드라마의 히든카드다. 박혁권이 맡은 오세현은 진도준의 조력자 겸 파트너로 미라클인베스트먼트의 CEO이자 투자의 귀재다. 결정적 상황, 그 중심에는 늘 오세현이 있다. 박혁권은 특유의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정체를 숨겨야 하는 도준의 파트너로서 주변 인물들을 만나 일 처리를 도맡으며 적재적소에 조언을 제공하는 세현의 존재감을 견고히 한다. 송중기와의 티격태격 케미도 시청자의 입꼬리를 실룩이게 한다. 장르, 캐릭터를 불문하고 박혁권은 상당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2017년 천만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최기자 역으로 열연, 이후 ‘장산범’, ‘해치지않아’ 등 스크린을 통해 관객을 만났다. 올해 초에도 영화 ‘불도저에 탄 소녀’에서 가난한 가장을 연기, 처절한 인물의 내면을 보여줬다. ‘봄날’에서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물했다. #갈등 유발의 일인자 김남희 드라마에서 도준에게 도움을 주는 이가 오세현이라면 그 대척점에서 갈등을 유발하는 이도 있다. 진양철의 장손이자 순양의 차기 주인으로 유력했던 진성준을 연기한 김남희다. 김남희의 정직한 연기력이 캐릭터에 한 방울씩 떨어지며 극 중 진성준은 더 뚜렷한 색채를 띠고있다. 순양의 장손으로 순탄하던 인생에 쉽지 않은 적수 도준을 만나 대결 구도를 이루는 과정을 다채롭게 그리고 있다. 송중기와 부딪힐 때마다 생성되는 긴장감은 극의 서사에 큰 힘을 준다. 태생부터 ‘오만방자’하고 어딘가 모르게 재수 없는 분위기도 온전히 풍긴다. 특히 김남희 특유의 발음에 시청자들은 전작을 언급하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2018년 히트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에서 모리 타카시 역으로 어색한 한국말을 구가,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후 넷플릭스 ‘스위트홈’을 비롯해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법대로 사랑하라’에서도 활약했다. 시청자들은 그가 등장할 때마다 “김남희 목소리 보물이다”, “목소리만 들어도 ‘미스터 선샤인’이 음성 지원된다”, “악역이지만 딕션, 목소리, 시대 의상, 머리 스타일까지 진짜 배우”라며 호평 일색이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2.09 08:30
연예일반

[IS 창간53]세월의 나이테만큼 더 빛난다! 사진으로 본 ★들의 과거와 현재

세월의 변화는 얼굴에 나타난다고들 한다. 한해 한해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에 드러나는 주름은 그저 세월의 나이테만은 아니다. 바로 지금 전 세계의 한류, K콘텐츠를 선도하는 이들은 시간이 경과할수록 국가대표 한류스타로 국위 선양은 물론, 풍부한 문화 자원을 제공하는 주요 인사들이다. 일간스포츠는 창간 53주년을 맞아 데뷔 때와 2022년 스타들의 모습을 비교해봤다. 시간이 흐를수록 깊어지는 스타들의 표정에서 한류의 발전을 눈여겨 볼 수 있는 시간일 터다. #방탄소년단 from 2013 데뷔 9년 만에 시대의 아이콘 등극! 월드스타 방탄소년단에게도 우여곡절은 있었다. 2013년 데뷔 후 열심히 앞만 보고 달린 방탄소년단. 피, 땀, 눈물에 응원의 말이 절로 나온다. 성공은 노력한 자에게 오는 법. 시작은 미약했지만, 끝은 창대하다! 어느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메이드 인 코리안스타 방탄소년단에게 해당하는 문장이다. #이정재 from 1993 본 투 비(Born to be) 미남. 청춘스타로 연예계에 한발을 딛은 이정재는 올해 인정 받는 영화감독의 타이틀도 얻었다. 어제 찍었다해도 다를 바 없는 데뷔작 ‘젊은 남자’의 스틸 컷은 볼수록 기분 좋아진다. 1993년 데뷔한 이정재의 우수에 찬 눈빛을 보노라면, 일평생 소장해야만 할 것 같다. #정우성 from 1994 잘생김은 세월도 막아내는 방패다! 정우성은 28년 전에도, 지금도 늘 짜릿하고 새롭다. 1994년 데뷔 후 매일이 리즈인 정우성을 보노라면 나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한 것이 맞다. #손예진 from 1999 모두의 첫사랑 손예진. 23년 전도 지금도 청순함은 이길 자가 없다! 1999년 데뷔와 동시에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손예진. 한결같은 미모를 감상하다 보면 여름의 향기가 추억처럼 떠오른다. #현빈 from 2003 2003년 풋풋한 미소년에서 어느덧 국민 첫사랑의 남편이자 예비 아빠가 된 현빈. 아내 손예진과 마찬가지로 미모의 역변이란 없는 듯하다. 19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조각 같은 외모에 감탄이 절로! 10년 후 꽃중년의 모습을 벌써부터 기대하게 한다. #소녀시대 in 2007 15년 전도 지금도 항상 포에버 원! 소녀시대에게 비수기란 없다. 15년 전인 2007년 그룹 소녀시대로 가요계에 데뷔한 멤버들은 K팝 2.0 시대의 넘버원 걸그룹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를 호령했다. 볼살이 통통한 귀여운 소녀 들이 데뷔 15년 후인 올해 성숙한 여인으로 미모에 분위기까지 한껏 물 오른 모습으로 소원(팬덤)과 만났다. #아이유 from 2008 전국의 오빠들을 TV 앞으로 집합시킨 주인공, 국민 여동생 아이유. 늦게 다니지 말라고 ‘잔소리’ 하던 아이유가 어느새 오렌지 태양 아래 빛나는 ‘원톱’이 됐다. 앳된 얼굴에도 뛰어난 가창력을 가진 그 시절 아이유를 보니 성공은 예견된 일인 듯하다. #마동석 from 2004 알고 보면 뇌섹남! ‘천만요정’ 마블리는 예나 지금이나 덩치의 사이즈만 차이날 뿐 귀여움은 여전하다. 2004년 ‘바람의 전설’로 데뷔한 마동석은 당시에 나이보다 서너 살은 더 되어보이는 듯 했지만 이제는 동안이라 불러도 될 만큼 인기만큼 외모도 꽉 잡고 있다. #박은빈 from 1996 박은빈만큼 잘 자란 이도 없다.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박은빈은 아역배우가 성인 배우로 어떻게 성장하는지 표본으로 봐도 무방하다. 떡잎부터 달랐던 박은빈은 1996년 아동복 모델로 데뷔했는데 예나 지금이나 천사 같은 미소는 여전하다. #염정아 from 1991 매일 신기록을 쏟아내는 염정아. 리즈(전성기) 경신이다. 1991년 미스코리아 데뷔한 염정아는 어느새 31년 차의 대표 배우로 자리 잡았다. ‘올타임 레전드’에 염정아 이름 석자는 꼭 들어가야 할 듯하다. #이준호 from 2008 14년 전 소녀 팬들을 잠 못 이루게 한 2PM 준호는 이제 대한민국 여심을 통째로 흔들어 놓은 사내다. 아기 같은 비주얼과 그렇지 못한 체형, 풋풋한 매력의 소유자 준호가 ‘우리집’으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순둥이에서 여우가 된 준호의 변신이라면 대찬성이다! #박서준 from 2011 명실상부 ‘멜로킹’ 박서준은 11년 전 남사친의 분위기를 풍기던 퓨어 미남이었다. 한 해, 두 해 작품을 통해 변신을 거듭하면서 남사친에서 여심 스틸러로 성장했다. 출연작마다 성공 사례를 쓰며 믿고 보는 배우의 설명과 함께 분위기 미남으로 거듭났다. #김우빈 from 2011 모델 출신 배우의 계보를 잇고 있는 김우빈은 2011년 독보적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혜성처럼 출몰했다. 11년 전 반항기 넘치던 모습이던 김우빈이 어느새 지구를 넘어 우주를 지키는 든든한 남자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빛나는 미모만큼 연기 역시 세월의 무게를 더한 빈티지 와인처럼 농익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손석구 from 2016 대한민국에 추앙 신드롬을 일으킨 이 남자에게 한계란 없다! 6년 전 영화 ‘블랙스톤’으로 데뷔한 손석구는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합다면한 연기와 능통한 언어 실력으로 변신의 귀재로 불린다. 데뷔 10년도 안돼 천만영화로 스크린을 장악한 것도 모자라 TV까지 씹어먹으며 올해의 발견이 된 뚜렷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9.28 08:30
연예일반

[더보기] 허성태·박지환·박훈·임성재…TV-스크린 뒤흔든 ‘신스틸러’들

‘안방의 감초’, ‘스크린의 양념’ 신스틸러들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TV와 스크린을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는 배우들의 연기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인기까지 상승시켜 제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번 다른 작품으로 인생 연기를 갱신 중인 배우 허성태, 박지환, 박훈, 임성재가 2022년 드라마-영화계의 강력한 ‘신스틸러’로 떠올랐다. 이들이 있는 곳(작품)에 흥행이 동반한다. 다채로운 이미지로 한계 없는 매력을 선보이며 신스틸한 이들의 출연작을 묶었다. ‘오징어 게임’의 허성태가 공백 없는 연기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로 안방극장에 진출한 그는 극 중 해송그룹의 보안을 책임지는 최총괄로 활약 중이다. 허성태는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최고로 세련된 역할이다”면서 새로운 연기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극장에서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헌트’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치고 있다. 허성태는 영화에서 정우성의 든든한 조력자 안기부 국내팀 요원 장철성으로 활약했다. 허성태는 영화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권총을 쥐는 법 등 작은 행동까지 디테일을 더해 실존 인물인 듯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특히 양복 입은 정보원 이미지를 위해 15kg을 감량하며 극에 몰입도를 높였다. ‘헌트’는 개봉 4일 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관객을 돌파, 본격적인 흥행 사냥을 이어가고 있다. 또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모범가족’에서 마약거래상 마사장으로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지환은 천만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이어 영화 ‘한산: 용의 출현’(‘한산’)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말 그대로 대세 배우로 우뚝 섰다. 박지환은 ‘범죄도시2’에서 금천서 강력계 형사 마석도(마동석 분) 앞에서는 꼼짝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영화 후반부를 잡아먹은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는 아들을 홀로 키우는 억센 아버지 역할로 열연을 펼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드라마에 함께 출연한 동갑내기 최영준과 남다른 츤데레 케미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세 번째 히트작 ‘한산’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명을 받아 거북선을 설계한 나대용 역을 소화했다. 장수의 근성과 사명감을 생생하게 묘사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은 박지환은 크랭크인 전 나대용 장군의 장지를 찾는 등 캐릭터 구축에만 한 달을 보내며 역할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산’은 광복절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손익분기점도 넘었다. 박훈은 다양한 배역을 찰떡같이 소화해내며 대세 신스틸러에 합류했다. 김희선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의 신부’에서 그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꺼내 보였다. 극 중 첫사랑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순정파를 연기한 박훈은 모두가 조건을 좇는 상류층 결혼정보회사에서 사랑을 향해 내달리는 ‘순한맛’ 사랑을 보여줬다. 차기작이 된 ‘한산’에서는 경상우수영 웅천현감 이운룡을 맡아 조선군을 든든하게 지켜주며 맹활약했다. 이운룡은 곧은 충심이 느껴지는 단단한 눈빛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한산대전 당시 스승인 어영담(안성기 분)과 함께 왜군들을 한산도 앞까지 유인하는 과정을 실제처럼 연기하며 뜨거운 전율과 감동을 선사했다. 박훈은 시청률 10%를 돌파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도 얼굴을 비추며 대세의 기운을 이어가고 있다. ENA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우영우’)의 털보사장 임성재도 드라마와 영화를 누비며 신스틸러로 급부상했다. 극 중 ‘털보네 주점’ 사장 김민식을 맡은 임성재는 소개팅에서 상대를 실소하게 만드는 썰렁한 농담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임성재는 올 여름 대작 영화 두 편으로 스크린으로 찜했다. ‘비상선언’에서는 이병헌의 옆자리 승객으로 등장, 테러 예고영상을 먼저 목격하고, 지상에 테러 의심 신고를 한 역할로 등장한다. 또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 ‘헌트’에는 북한에서 내려온 남파공작원을 맡아 이정재에게 총을 겨눈다. 임성재의 스크린 활약은 이뿐만이 아니다. 오는 9월 개봉 예정인 ‘공조2: 인터내셔날’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극 중 북한 범죄조직 소속으로 출연해 현빈과 대립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분량에 상관없이 워낙 찰떡 같이 역할을 소화해 다양한 곳에서 불러주는 것 같다”고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8.16 08:30
영화

천만영화 ‘범죄도시2’ 침체된 극장가 구했다

영화 ‘범죄도시2’가 마침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코로나 팬데믹에 쑥대밭이 된 극장가에 부활의 선봉장이 됐다. ‘범죄도시2’는 11일 당초 예상보다 하루 더 일찍 누적 관객수 1000만1134명을 모아 천만영화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천만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영화, 역대 20번째 천만 한국 영화, 주인공 마동석의 4번째 천만 영화의 갖가지 기록을 새로 썼다. 천만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2’의 흥행은 거리두기 해제와 맞물린 개봉 시기, 극장을 찾은 관객들의 입소문, 마동석표 맨주먹 액션 및 손석구의 인기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보고 또 보는’ N차 관람으로 이어져 결국 천만영화의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멀티플렉스 CGV의 조성진 전략지원담당은 “‘볼 만한 영화는 본다’는 콘텐츠의 힘”이라며 “관객이 다시 극장으로 나올 수 있게 했다”고 했다. ‘범죄도시2’는 신의 한수로 꼽는 개봉시기가 흥행 열기를 지폈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극장 내 음식물 취식 가능 등 규제가 풀림과 코어 팬층이 확실한 마블의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500만 관객 돌파 후 하락세를 타던 5월 18일 극장에 처음 내걸렸다. 더구나 관객몰이의 경쟁작으로 꼽히던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도미니언’과 칸국제영화제 수상작 ‘브로커’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내면서 적수 없는 영화로 우뚝 섰다. 정덕현 평론가는 “그동안 문화시설을 즐기지 못하던 관객들이 보복관람처럼 극장을 더 많이 찾음으로써 흥행이 보장됐다”고 봤다. 전편의 청불 등급보다 낮아진 관람 등급도 가족 규모 단체관람에 영향을 주며 관객 수를 보탰다. ‘범죄도시2’는 15세 관람가로, 청소년을 포함한 가족 관람이 늘었다는 게 극장가의 분석이다. CGV 데이터전략팀이 개봉 이후 20일간 관객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3명 이상 함께 관람한 관객이 전체의 11.0%로, 전편 7.7%보다 많았다. 극장가에서 3명 이상 동반 관람은 통상 가족 관객으로 통한다. 주인공 마동석은 출연작 중 4번째 천만영화 보유 기록을 세우며 확실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범죄도시2’는 그가 연기 외에도 기획과 제작에 직접 참여한 터라 남다른 의미가 있는 작품이다. 마동석은 극 중 상의가 꽉 낄 만큼 다부진 근육으로 악당과 맞선다. 칼과 총의 위협에도 맨주먹으로 “나쁜 놈은 그냥 잡는거야”라며 권선징악을 실천한다. 여기에 종영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로 구씨앓이 열풍을 일으킨 손석구가 빌런으로 등장해 유입에 영향을 미쳤다. CGV 분석에 따르면 ‘범죄도시2’ 예매 관객 중 여성은 53.8%로 남성 46.2%보다 많았다. 정덕현 평론가는 “‘범죄도시2’는 마동석이라는 독보적 캐릭터에 대한 대중의 기대감에 최근 대세로 부상한 손석구가 시너지를 내며 큰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흥행 요인으로 천만관객을 달성한 ‘범죄도시2’의 수익도 꽤 쏠쏠하다. 전세계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컴스코어(comScore)를 보면 ‘범죄도시2’는 현재 1072만 달러(약 137억원)의 수익을 거두며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수익은 ‘탑건:매버릭’, ‘쥬라기월드:도미니언’, ‘닥터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 ‘배드 가이즈’ 다음이다. 이쯤되니 ‘범죄도시2’의 흥행이 언제까지, 얼마만큼 이어질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개봉을 미뤘던 대작들이 속속 일정을 정했지만 여전히 ‘범죄도시2’의 기세가 등등하다. 또 글로벌 개봉도 청신호를 켠 상황이다. 한국, 미국, 캐나다, 대만, 몽골,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12일 기준)에서 개봉했고, 오는 16일 태국, 22일 필리핀, 7월 21일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관객들과 만난다. 이현아 기자 2022.06.12 17:18
스타

마동석 다섯번째 천만영화 보유할까… ‘범죄도시2’ 누적관객 1000만 카운트다운 돌입

배우 마동석이 다섯 번째 천만영화 출연작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마동석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범죄도시2’가 누적관객 1000만 돌파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범죄도시2’는 개봉 20일째인 6일 오전 13만20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하며, 누적관객 9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886만8000여 명을 기록했다. 마동석은 이날 오후 7시 30분까지 무대인사를 돌며 폭발적인 흥행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마동석은 현재까지 총 4편의 천만영화 영화에 출연했다. 주연으로 출연해 천만 관객을 기록한 영화는 2016년 ‘부산행’과 2018년 ‘신과함께-인과 연’이다. 여기에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베테랑’(2015년)과 ‘신과함께-죄와 벌’(2017년)이 있다. 하지만 이번 ‘범죄도시2’는 오롯이 마동석의 원톱 영화나 다름없기에 그 상징성이 남다르다. ‘부산행’이나 ‘신과함께-인과 연’에서 크레디트 순서가 첫 번째는 아니었다. 그러나 ‘범죄도시2’에서는 마동석의 이름 석자가 가장 먼저 나온다. ‘범죄도시2’의 기록 행진은 이뿐만이 아니다. 마지막 천만 한국영화인 ‘기생충’의 개봉 25일 만에 1000만 고지를 돌파한 속도보다 빠르다. 또 개봉 첫날 팬데믹 이후 한국 영화 최고 오프닝, 개봉 2일 100만, 4일 200만, 5일 300만, 7일 400만, 10일 500만, 12일 600만, 14일 700만, 18일 800만, 20일 900만 관객 돌파를 했다. 역대 5월, 팬데믹 이후, 2022년 최다관객 등 모든 흥행 신기록까지 경신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6.06 15:55
연예

[인터뷰] '천만요정' 오달수의 진지한 속내

배우 오달수(48)가 아직 빛을 보지 못 한 후배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10년은 해봐라." 이는 스스로에게 던진 말이기도 하다. 21세 때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한 오달수는 영화 판으로 넘어와 10년 이상 버텼다. 영화 '올드보이(2003)'를 통해 충무로에서 이름을 알린 지 13년 만에 첫 단독 주연 영화 '대배우'를 내놓게 됐다. '대배우'는 무명 연극 배우 장성필의 삶을 그린 작품. 그의 자전적인 이야기가 버무려져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연극·영화 등 60편이 넘는 작품을 했고, 그 중 무려 7개의 영화가 천만 클럽에 가입하며 '천만 요정'으로 불리지만, 정작 그는 흥행엔 큰 욕심이 없다. '대배우'가 천만에 포커스가 맞춰지는 것에 대해 "꿈도 안 꾸고 있습니다. 망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라며 손사래를 친다. -'대배우'를 첫 주연작으로 택한 이유가 궁금해요."인연, 의리 때문에 하게 됐어요. 그게 제일 큰 이유였다. 시나리오 보다 석민우 감독과의 인연이 더 큰 이유였어요. 사실 그동안 작품을 할 때도 인연을 중시 했어요. 물론 박찬욱 감독님 작품은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한 것도 있지만요.(웃음) 석민우 감독과의 인연은 영화 '박쥐'때부터였어요. 그때 작품을 하게 되면 같이 하자고 약속했어요. 오래 묵힌 약속은 시간이 오래 될 수록 더 지켜줘야할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더라고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썩 기쁘진 않았다고 말했죠."저랑 상황이 비슷한 얘기를 연기로 한다는 게 반갑다기 보다는 좀 불편한 느낌이 있었죠. 힘든 시절 얘기를 하는 거니깐요. 제 딸이 '연기하면 안 돼?'라고 물었을 때 제가 고민도 안 하고 '절대 안 돼'라고 그랬거든요. 연기를 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니깐요. 저 역시 그 힘든 시기를 겪었고요. 제 힘든 과거를 다시 마주하는 것 같고, 그래서 썩 기쁘지 만은 않더라고요." -'한 번도 웃기려고 연기한 적이 없다'라고 적힌 영화 포스터 문구가 인상적이에요."그게 제가 몇 년 전 인터뷰 때 직접 한 말이에요. 코미디를 할 때도 웃기려고 연기한 적 없어요. 작정하고 웃기려고 하는 순간 손발이 오그라들어서 관객들이 못 봅니다. 억지로 웃기려는 게 티 나잖아요. 아마 코미디 연기를 하는 다른 많은 배우들도 저하고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코미디 연기는 훨씬 더 진지하게 접근해야해요. 상황이 웃겨야지, 배우의 테크닉으로 웃기는 건 말도 안되거든요."-감동 코드가 담긴 영화예요. 그간 코믹한 캐릭터 위주로 연기를 하면서 쌓인 갈증이 해소 됐나요."갈증이 해소됐다기 보다는 재밌었어요. 이번 영화에선 눈물도 흘려봤어요. 아마 영화에서 눈물 흘리는 연기를 한 건 처음이었던 것 같아요. 그동안 대중들이 원하고, 무엇보다 감독님들이 원해서 코미디 연기만 주로 해왔죠. 잘 할 수 있는 부분만 하는 게 어떻게 보면 맞긴 해요. 못 하는 쪽의 연기를 굳이 할 필요는 없을 수도 있죠. 잘하는 것만 보여줘도 모자를 판이니깐요. 그래도 진중한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이번에 오래간만에 해보니깐 재밌더라고요." -극 중 무명 연극 배우가 처음 영화를 찍는 장면에서 98번 NG를 내는 장면이 있죠. 실제 경험담인가요."그건 아니에요. 제가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2002)'에 단역으로 나올 때만 해도 필름 시대였거든요. 그래서 NG를 내면 촬영 감독님들이 욕도 하고 혼내던 시기였어요. 연기할 때 프레임 밖으로 나가면 '어디서 저런 애를 데려왔어?'라고 호통도 치셨죠. 그래도 전 지금까지 20번 이상 NG를 낸 적은 없어요. NG라고 하긴 그런데요. '좋은놈,나쁜놈,이상한놈' 찍을 때 좀 오래 찍었던 기억이 있어요. 제가 실수를 했다기 보다는 크랭크인 하는 첫 날 첫 촬영이라서 감독님이 좀 공들여서 찍었어요. 한 작품을 만들 때 필름을 20만자 정도 쓴다고 하는데 그 날 저랑 송영창 선배님이랑 둘이 나오는 신만 5000자를 썼다고 하더라고요." -극 중 장성필이 다리가 불편한 연기를 잘 하고 싶어서 망치로 발목을 치는 장면이 있잖아요. 실제 그런 배우를 본 적 있나요."그런 얘기를 들어본 적도 없고, 실제로 연기할 땐 그렇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본 적도 없어요. 영화니깐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인거죠. 배우가 연기를 해야지 그렇게 하면 안 돼죠." -장성필의 아내가 장성필에게 '누굴 위해서 연기를 하냐'는 질문을 던지죠. 그 질문을 배우 오달수에게 하고 싶네요."배우는 이기적인 직업이에요. 말로는 가족을 위해서라고 하지만 장성필도 결국 자기가 좋아서 하는 거 아닐까요. 제 주변에 아주 잘 나가는 회사 임원인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저한테 그러더라고요. '난 네가 부럽다.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깐'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런 친구야 말로 가족들을 위해 꿈을 포기하고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죠. 배우는 가족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직업은 아닌 것 같아요." -연극만 하면 배고프다는 얘기를 많이 하잖아요. 연극만 하다가 영화를 하게 된 건 가족들을 위한 선택이 아니었나요."가족을 위해서 영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어요. 영화를 하게 된 건 정말 운명적이었어요. 물론 영화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은 있었죠. 다른 분들까지 욕 되게 하고 싶지 않아서 제 얘기만 하자면, 제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올드보이'를 만나기 전엔 '영화는 안 해'라며 괜한 자존심을 세웠어요. 그런데 속으로는 '나는 언제쯤 영화를 한 번 할 수 있나. 나에게도 그런 기회가 올까'라는 생각을 했죠. 그러다가 정말 운명적으로 '올드보이'를 만나게 됐고, 기회가 이어져 여러 영화를 하게 됐죠." -아직 빛을 보지 못 하고 힘든 시기를 보내는 후배들에겐 어떤 조언을 하나요."연기지도는 못 해요. 맨날 이야기해봤자 각자 받아들이는 게 달라서 결국 얘기하는 저만 복장 터지거든요. 나쁜 습관 정도는 지적해주긴 하죠. '어떻게 해야합니까. 계속 연기를 해야할까요' 등의 고민을 하는 후배들에겐 시간을 갖고 해보라고 이야기하는 편이에요. 공자 같은 성인은 3개월만 해보면 이게 내 길인지 아닌지 안다는데 우리 같은 범인은 10년 정도는 해봐야 알지 않겠어요? 그러니 10년 정도 해보고 결정하라고 이야기해줘요. 저도 그랬고요. 연기 뿐만 아니라 세상 일이란 게 3~4년이 지나면 어느 정도 알게 되고 10년이 지나면 전문가가 되지 않나요." -고 추성웅 선생의 "전생에 무슨 죄를 지어서 연기를 하는가"라는 말이 좌우명이라고."그건 변함없어요. 이번에 배우 캐릭터를 연기하다보니깐 제 가면이 자꾸 깨지더라고요. 영화 속에서 어색한 부분이 나오면 틀림없이 오달수가 나온 것이에요.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난 뒤 카메라 앞에 서면 다 잊어버리고 가요. 이번에도 그렇게 연기를 했는데 배우 캐릭터를 맡아서 그런지 자꾸 제 모습이 나와서 혼났어요. 배우가 연기를 하니깐 그런 것 같아요. 차라리 음악가나 다른 예술가가 돼 봤더라면 연기할 때 더 다른 색깔을 입힐 수 있고, 연기에도 도움이 됐을텐데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출연작 중 천만영화가 7편이나 된다. 이쯤 되면 '아, 이 영화는 천만이 되겠구나'란 감이 올 것 같은데요."'7번방의 선물' 때 이환경 감독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어요. '이 영화는 천만 들어요'라고 했죠. 감독님이 말이라도 고맙다고 해서 '이런 영화가 천만이 안되면 어떤 영화가 되겠냐'라고 했었어요. '7번방의 선물' 시나리오를 읽을 땐 두 세번 정도 도저히 읽어나갈 수 없는 순간이 있었어요. 눈물이 나서 도저히 계속 못 읽겠더라고요. 그렇게 제 마음을 크게 흔든 영화는 잘 된 것 같아요. 물론 '암살'이나 '도둑들'은 워낙 출연하는 배우가 빵빵해서 천만을 바라보고 시작한 영화이겠지만요." -이번 영화는 어떨 것 같나요. 천만 가능할까요."꿈도 안 꾸고 있습니다. 망하지만 않았으면 좋겠네요. 손익분기점이 100만인데 걱정이네요. 객관적으로 영화를 평가할 순 없겠지만, 오락 영화가 아닌데도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꿈 이야기도 나오고 가족 이야기도 나오고, 이 영화를 본 관객들이 뭔가 하나를 마음 속에 품어가셨으면 좋겠어요.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고, 지겹지 않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사진=박세완 기자 2016.03.24 16:3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